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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소심해 보이는 일본사람

by 연자 인생의꽃 201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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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 보이는 일본사람,

그건 단지 문화의 차이에서 한국사람이 보기에 그렇게 보일 뿐일지도~



일본 생활을 하다보면, 일본사람들 대부분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택시는 자동문으로 되어있어 손님이 문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고
공항 전용 봉고차 운전사는 차에서 내릴 때 밟고 내릴 수 있도록 선반을 놓아 주며
90도 각도의 깍듯한인사

일본사람들과 사귀다 보면 자신을 높이며 거만을 떠는 사람을 좀 처럼 볼수가없습니다.
항상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이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하기 때문인것같습니다.

일본은 섬나라 라는 폐쇠적인 특성 때문에 자연히 대인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언행을 조심히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상대를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겸허한 태도와
습관을 터득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설사 자신있는 일이라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 제가 이일을 해 낼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등
자신없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런 태도를 보이는 일본사람들은, 겸손하듯보이지만 특유의 걱정병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의 하나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우유부단해 보이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안되도 되게 하고 대답을 긍정적으로 , 아니면 말고 하는 특징이 있는데
일본사람들의 이런 모습이 적응이 안되기도 하고 약해보이기도 하고 답답해 보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일본인의 친절한 미소뒤에  칼을 품고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속내를 비추지 않고 항상 타인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본사람들의 성격적 문화인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폐끼치지 마라 슬퍼도 남앞에서 울거나 감정표현을 해서는
안된다는 일본인들의 오래된 습관인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에서도 한국은 통곡을 하고 최대한 슬픔을 남에게 보이는 반면
일본은 울지도 않고 온화한 미소를지으면 손님접대에 힘을 씁니다.

슬픈모습을 보여서 손님들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배려적인 마음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꼭 자신의 모든 감정을 속이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 없고
있는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꼭 좋다고는 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본사람들의 모습으로 한국사회에서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사람이 한국사람이며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꼭 친구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사람이면 겸손한 사람으로 보이고 일본사람이면
음흉한 사람으로 비쳐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사람은 감정에 솔직하다는 한국사람들의 고전관념이 있기 때문은 아닐런지요

일본사람들은 어려서 부터 겸손에 대해서 배우고
드라마를 봐도 좋은 사람이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속마음을 동료한테도
이야기 안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물론 부모님 한테도 말하지 않지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한국사람보다 일본사람은 신념이 강하고 자신을 굉장히 지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일을 진행 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사람들이 보기에는 별 대수롭지 않은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또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 지을 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장인이 만든 물건을 보면 정말 정교하고 세심하다는 걸 느낄수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일본인들의 걱정병 때문에 렌즈같은 정교한 손길이
필요한 부분에 빛을 발할수있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 물건을 구매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이렇게 많은 포장이 필요할까 할정도의 포장이 잘되어있습니다.
요즘은 그런 정교한 포장을 보면서 '낭비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일본에서 배운 잘 포장하는 습관 때문에 저 또한 판매하는 상품은
포장을 꼼꼼하고 고급스럽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상품이란게 여기저기 많지만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지는 걸 느꼈거든요

그런게 가치 창출인것같습니다.
사소한 배려 사소한 차이가 어떤 물건이든 사람이든 가치가 달라진다는걸요

기름때하나 양념때하나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양념통들
일본의 음식문화의 모토는 청결입니다. 참 마음에 드는 마인드입니다^^


 

일본편의점의 도시락들을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맛도 질도 식당에서 먹는것과 별반다르지 않습니다.
이건 히야시우동인데(차가운우동) 깔끔하게 재료가 분리되어있습니다.



일본오타쿠가 특히 좋아한다는 인형들~
인형의 모습을 보면 정교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건 모조품입니다, 진짜 음식이 아니에요~
진짜 처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침이 나올 정도에요

이자카야의 술잔들 볼 때마다 정말 멋진 디자인들이 많습니다.
일본틱한 일본술잔, 이자카야의 술잔도 휼륭한 예술품을 연상시킵니다.

이런 숫가락 젓가락 받침대 한국은 휴지~ 받침대가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자신을 남보다 낮추고 남을 배려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화를 잘 내지 않는
일본사람을 보면 약해보이고 소심해 보입니다.

세계2차대전에서 잔인한 전쟁을 일으켰던 것이 이런 일본사람인가 하고 생각해보면
웬지 친절함 뒤에 잔인함을 감추고 있는건 아닐 까 하며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남에게 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사회적인 모습  때문인지
일본 코미디를 보면 사람을 이지매 하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많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일본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보면 대부분이 감정에 솔직하고 싫은 소리도 막하며
털털한 성격의 주인공이 잘 등장하는 걸 볼수있는데
이것도 일본사람들이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대상을 선망한다는 것을 느낄수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예전에는 한국사람을 기가츠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가츠요이는 기가센사람을 말합니다)

한국사람들은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기 때문에 음식이 맛이없으면
맛이없다고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직선적인 자기감정표현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사람도 이제는 그런 한국사람의 모습을 솔직하고
인간답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것입니다.
한국남자의 남자다움과 한국여자의 솔직하고 당당한 여자다움을 느끼게 되어
한류에 끌리게 된것이죠

요즘 느끼는 거지만
10년 5년 전만해도 일본비행기를 타면
비행기가 도착하고 벨트풀리는 등불이 꺼지고 방송에서 내려주세요 하면
일본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났었는데
요즘에는 방송이 나가기가 무섭게 일어서서 바삐 나갑니다.

한류 문화의 영향 때문인지 일본사람들도 예전과는 좀 다르게 변해가는 것같습니다.

이건 전에 일본영화관에서 있었던 일인데
영화가 끝나면 한국사람들은 후다닥 나가느라 바쁜데
일본사람들은 마지막음악이 다 끝나고 나서야 나가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이런 모습도 요즘에는 음악을 다 듣지 않고 나가는 일본사람을
몇몇 보게 되어서 일본사람들도 메뉴얼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일본사회도 변해간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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